안녕하세요,
전호숙이의 국내여행편 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바이나흐튼'은 독일어로 '크리스마스'라는 의미이죠.
1년 365일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미 sns에서는 정말 핫한 곳이죠.
목공예품과 크리스마스 장식, 온갖 앤틱 인테리어 소품들을 만날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저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운영시간: 매일 10:30~18:00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
박물관 앞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기간: 11월 25~12월 25일 16시~20
입장료: 없음
멀리서부터 큰 글씨로, 크리스마스마켓 이라고 써있어서 찾아가기는 매우 수월했어요.
많은 분들이 "주차 공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데,
일단 제가 방문한 날짜와 시간은 23년 12월 23일(토요일) 오후 5시 30분 경이었어요. 이때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매우 혼잡했습니다.
박물관 앞에 공터같은 주차공간이 있지만, 연말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날짜에는 주차공간에 차를 대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전, 초입에 차를 대실것을 추천드려요. 가시다보면 많은 분들이 갓길이나 마을에 주차를 했음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생각 이상으로 혼잡했어요.
박물관 앞에서 약 한달 동안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이 너무 궁금했는데, 마켓은 오후 4시 이후부터 운영한다고 돼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녁에 조명이 켜지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내기 위함이겠죠? :)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실제로 가서 보면 엄청나게 크진 않아요. 유럽풍의 건축물 한-두개 정도가 있고, 그 앞 마당에서 마켓이 열리는 형태죠.
박물관 메인 건물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줄이 굉장히 길어요. 메인 건물 말고도 다른 건물들, 마켓 줄 들 다 나름 길더라구요. 안에 뭐가 있는지,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뭐를
메인 박물관 건물에 들어가면, 이렇게 큰 트리가 있답니다. 매년 주인장(?)께서 트리 장식을 직접 하시고, 디자인을 바꾼다고 하시는데 이번해에는 좀 신경을 많이 쓰셨다고 해요. 트리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줄도 깁니다. 찍지 않으시는 분들은 그냥 구경해도된다는 멘트를 해주시기도 해요.
박물관은 2층으로 되어있어서, 윗층으로 올라가면 이런 옛 물품들이 굉장히 많이 전시돼 있어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매년 만들어왔던 제품들에 대한 전시. 그리고, 목각으로 만들었던 오래 전 해외의 크리스마스 인형들.
공간이 넓진 않고, 전시도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어요.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성탄절은 유럽에서는 성스러운 날인만큼 그 날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한 관련 물품들이 전시돼 있고, 판매하고 있다고 보시면돼요.
그래서 1층에서는 묵주 등 해외 성당 또는 성지에서 판매하는 물품과 크리스마스 맥주/뱅쇼 등을 판매하고 있고, 2층에서는 목각인형들에 대한 전시가 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다린 보람이 있거나 하진 않은 것 같아요.
또 다른 건물에 들어서면, 이렇게 크리스마스 관련한 소품들과 앤틱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곳도 줄이 만만치 않습니다. 공간이 넓지 않고 협소하다보니, 줄이 더 길게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빠진답니다.
오히려, 건물 안보다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외부 공간이 좀 더 저에게는 매력적이었어요.
워낙 크리스마스 마켓, 소품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그걸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주로 인기가 많았던 곳은 크리스마스 용품보다는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든 맥주(벨기에 수도원 맥주), 크리스마스 뱅쇼, 맥주 부스였어요. 이런곳도 줄을 서서 구경하고, 구매해야 한답니다.
기다리고,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시간도 많이 흐르고 어두워졌더라고요.
그치만 외부 트리를 꾸며놓은 조명의 불빛이 켜지고 하니 정말 해외 못지않은 분위기와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제주도에서 이런 나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되게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번쯤 방문하셔도 너무 좋을 곳 인것 같아요.
제주도민, 가족, 연인, 친구들 모두가 방문하기 좋은 제주도 여행지, '크리스마스 박물관'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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